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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량진 고시원 후기 2 (+노량진에 살면 좋은 점)

어느덧 고시원 살이 한 달 차. 글을 쓰려고 보니 고시원에 대해 바뀐 생각이나 새롭게 느낀 점 같은 게 딱히 없다 노량진 고시원 후기는 이전 글 참고 ↓ 2023.08.27 - [서울 도피기/노량진에 머물다] - 노량진 고시원 후기 1 (+일주일 만에 방 옮긴 이유) 노량진 살기 어떻냐고 물어본다면 여기 온 지 한 달밖에 안됐고 이제 갈 사람이지만, 한 달 살기 해본 경험자로서는 대만족이라 말하겠다. 제목은 '노량진 고시원 후기'라 썼지만 사실은 그냥 '노량진 후기'로 여기 살면서 좋았던 점들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#1. 저렴한 물가 💵 내 사정상 고시원에서 음식을 해먹지 못해 모든 끼니를 밖에서 해결해야 했는데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방법이 많았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. 비싼 곳도 많지만 저렴하게 한 끼 ..

노량진 고시원 후기 1 (+일주일 만에 방 옮긴 이유)

#1. 고시원에 가게 된 이유 🛏️ 새로 구한 자취방 입주 예정일이 9월이라 약 한 달간의 공백이 생겼다. 당장 있을 곳이 없던 나는 급하게 삼삼엠투(33m²),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, 리브애니웨어 등 단기숙소 앱을 총동원했지만 내 일정에 맞는 4주짜리 방은 구할 수 없었고(예산도 심히 초과) 이번에도 이 어플들은 나한테 도움이 안 됐다. 남은 선택지가 고시원밖에 없으니 급하게 고방 이라는 어플과 카카오맵에서 '고시원'을 검색해 보는 방법으로 빈 방을 찾기 시작했다. 총 6군데의 고시원을 방문했고 그중 4곳이 노량진. 1. 개별에어컨 설치된 방(8월. 중앙에어컨이면 뭔가 잘 안 켜주고 더울 거 같았음. 막상 가보니 오히려 추워서 마음대로 끌 수 없는 게 더 문제였다) 2. ..